훔친 오토바이를 몰고가다 헬멧 미착용으로 경찰 단속에 걸린 30대 남성이 도망을 치면서 추격하던 경찰관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강모(32)씨를 절도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강씨는 25일 오후 2시께 서울 관악구 서원동에서 헬멧을 쓰지 않은채 훔친 오토바이를 몰고가다 경찰 단속에 걸리자 도주하면서 뒤를 쫓던 박모 경사를 깨무는 등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훔친 오토바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다시 구속될 것이 두려워 도망갔다고 진술했다. 강씨는 전과 9범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씨의 소지품 중 다른 사람의 휴대폰과 자동차 열쇠, 달러, 엔화 등이 발견돼 여죄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