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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철길, 운치있는 자전거길로…그 화려한 변신

입력 2014-09-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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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흉물이 된 폐철로를 공원으로 바꾼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는 도심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는데요. 경남 진주에서도 버려진 철길을 운치있는 시민들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녹슨 철길을 걷어낸 자리에 자전거가 바람을 가르며 시원하게 내달립니다.

[한효정/대학생 : 사람들도 되게 많이 이용하고 제 친구들도 운동하고 싶을 때 같이 자전거를 탑니다.]

힘차게 돌아가는 바퀴엔 옛 추억도 묻어납니다.

[강봉중/경남 진주시 주약동 : 기차 화통 '탕탕'하는 (증기)열차 다녔거든요. 내 눈 감도록 (자전거 타고) 다닐 겁니다.]

적벽돌과 무지갯빛 조명으로 단장한 터널을 빠져나오면 풀벌레 소리 가득한 쉼터가 반깁니다.

주변에 새 철로가 깔리면서 방치됐던 옛 진주역과 경상대를 잇는 2.8km의 철로가 자전거길로 탈바꿈했습니다.

굴곡이 심하지 않고 급경사가 없다 보니 자전거 통학로와 통근길로, 또 보드와 인라인스케이트를 위한 레저용 공간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진주 남강변 2km 구간엔 레일바이크도 등장했습니다.

이렇게 레일바이크를 타면 천년고도 진주를 휘감아도는 남강의 가을 정취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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