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선수가 수영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헝가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는 8명의 출전 선수들 가운데 막판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2위로 들어왔습니다.
1분 44초 47의 기록으로,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세운 한국 신기록을 1년도 안 돼서 0.15초 앞당겼습니다.
세계선수권 400m 금메달을 땄던 박태환 이후 11년 만의 메달이고, 200m로는 한국 선수의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입니다.
200m에서 전력을 쏟아낸 황선우는 오늘(21일) 오후에 열린 자유형 100m에선 0.1초 차이로 17위를 기록해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