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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정숙 여사, 황교안 악수 패싱"…청 "고의 아냐"

입력 2019-05-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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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이틀전 5·18 39주기 기념식에 다녀온 뒤 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출범이 늦어지는 것은 청와대 책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숙 여사가 5·18 기념식장에서 황교안 대표와 악수하지 않은 것도 문제 삼았습니다. 청와대는 김정숙 여사가 황 대표와 악수를 하지 않은 것은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그런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에서 진실 규명을 위한 정치권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아직도 (진상규명조사) 위원회가 출범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국회와 정치권이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격이 충분한 위원을 추천했지만, 청와대가 이유 없이 거부해서 출범이 늦어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평화당은 남 탓 하지 말라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홍성문/민주평화당 대변인 : 나경원 원내대표는 5·18의 진실을 왜곡하는 자유한국당 추천 위원들에 대한 옹호와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출범 지연에 대한 남 탓 선동을 중단하십시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페이스북에서 "사람 되기는 힘들어도 괴물이 되지 말자"는 영화 속 대사로 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또 김정숙 여사가 기념식에서 황교안 대표와 악수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과도 공손하게 악수했던 김정숙 여사가 왜 악수를 청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그런 것일 뿐, 일부러 황 대표와의 악수를 건너뛴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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