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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 적대관계 풀어준 '12.5초'…북·미 정상 세기의 악수

입력 2018-06-13 08:15 수정 2018-06-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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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마 많은 분들이 생중계를 통해 혹은 나중에 보도를 통해 반복적으로 보셨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어제(12일)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회담의 시작을 알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이른바 세기의 악수였는데요. 역사에 길이남을 또하나의 악수가 이제 나왔고 시작입니다. 조만간 또다른 장소에서 또 어떤 모습으로 두 정상이 손을 또 잡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도 회담장 도착 당시 표정은 긴장감이 역력합니다.

곧 이어진 만남, 마침내 '세기의 악수'가 12.5초 동안 이어집니다.

1953년 6·25전쟁 정전협정 이후 65년 만에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손을 맞잡은 것입니다.

세월을 헤치고 나온 악수 후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앉은 김 위원장은 이렇게 소회를 밝혔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우린 모든 것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1972년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과 마오쩌둥 중국 주석의 악수에서 1986년 레이건 미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아이슬란드 악수까지…냉전시대를 종식시킨 이런 역사적 악수들과 함께 역사에 남을 또 하나의 악수가 됐습니다.

4시간 46분 동안 이어진 만남 중에 두 정상은 악수하는 장면을 9번이나 전 세계로 생중계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마지막 악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듯 김 위원장을 잡아당겼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헌·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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