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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보여줬다" 드루킹 편지 파문 …김경수 "소설 같은 얘기"

입력 2018-05-1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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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댓글 조작 관련 속보입니다. 드루킹 김모 씨가 댓글 조작에 쓰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김경수 전 의원이 직접 보고, 쓰는 걸 허락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가 조선일보에 보낸 편지에서입니다. 인사 청탁에 대해선 내정자가 있는데 농락 당했다고 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소설 같은 얘기라며 반박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드루킹 김모 씨는 조선일보에 보낸 편지에서 지난 2016년 10월 경기도 파주의 사무실을 찾아온 김경수 전 의원에게 댓글 조작 프로그램을 직접 보여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댓글 작업을 허락해달라고 하니 김 전 의원이 고개를 끄덕였다는 겁니다.

또 댓글 작업 결과를 김 전 의원에게 텔레그램으로 매일 보고했고 김 전 의원도 이를 날마다 확인했다고도 했습니다.

인사 청탁 논란과 관련해서는 김 전 의원이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놓고 자신을 7개월 동안 농락하면서 이용했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이같은 드루킹 김 씨의 편지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김경수/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소설 같은 얘기입니다. 이렇게 마구 소설 같은 얘기를 바로 기사화해도 되는 것인지…]

김 전 의원의 지방선거 캠프 측도 범죄 혐의에 대해 조사받는 사람의 일방적인 주장을 보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양측의 말이 엇갈리면서 경찰은 김 전 의원에 대한 재소환 필요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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