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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1조·세제 혜택' GM의 청구서…정부와 협의 시작

입력 2018-02-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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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오늘(22일) GM 본사 경영진이 우리 정부 관계자와 만나서 공식적인 협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금 전해지는 소식으로는 한국 GM에 대한 신규 투자에는 동참하고 경영부실을 스스로 책임지도록 한다는 방침을 갖고 정부가 오늘 베리 엥글 사장을 만날 것이라는 얘기도 들리는데요. GM이 현재 요구하는 것은 1조원의 현금 지원에 세금 혜택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정부는 먼저 구체적인 자구안을 내놔야 한다는 것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한목소리로 한국GM 사태에 대한 정부와 산업은행의 책임을 지적했습니다.

[조배숙/국회 산자위 의원 : 산업부가 선제 대응을 하셨습니까?]

[우원식/국회 산자위 의원 : 우리 산업은행도 회계장부열람권 제대로 행사하지 않았고요…]

이 과정에서 GM 본사가 정부에 내밀고 있는 구체적인 요구 사항도 드러났습니다.

시설투자와 증자 참여, 여러 세금 혜택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1조 원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방한 중인 베리 엥글 GM 인터내셔널 사장은 어제 이동궐 산업은행장을 만난 데 이어 오늘은 산업부 차관과 면담에 이같은 요청 사항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백 장관은 경영 실태에 대한 실사와 함께 GM 측이 구체적인 자구안을 내놔야 지원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백운규/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불투명했던 경영의 개선, 장기 투자에 대한 계획과 그리고 고용의 안정성 그런 것들을 저희가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영 실사에는 최소 2달 이상이 소요돼 정부가 지원 여부를 확정하는데도 상당 기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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