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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킹 건' 안종범 수첩 39권 더 확보…뇌물죄 물증

입력 2017-02-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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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소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발언 내용을 그대로 읽고, 즉흥 발언은 하지 않는 참모들의 진술내용 보셨습니다. 대기업 대가성 지원과 관련해 물증도 있습니다.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 39권을 특검이 추가로 확보했는데 박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독대 이후에 삼성을 챙겨주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검팀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업무용 수첩 39권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안 전 수석에게 지시한 내용이 꼼꼼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2월 15일 박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세 번째 독대 내용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박 대통령이 독대가 끝난 뒤 삼성에 대해 "문화 융성과 스포츠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는 내용을 비롯해 10여 개 사항을 안 전 수석에게 직접 구두로 당부했다는 겁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최순실 씨 지원을 직접 강하게 압박한 정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수첩은 안 전 수석의 보좌관 김모 씨가 청와대에서 보관하다 특검에 제출했던만큼 청와대 압수수색의 필요성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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