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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연예계로 불똥…회오리 축구단·가수 A씨 루머 퍼져

입력 2016-11-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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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연예계로 불똥…회오리 축구단·가수 A씨 루머 퍼져


'최순실 게이트' 연예계로 불똥…회오리 축구단·가수 A씨 루머 퍼져


'최순실 게이트' 연예계로 불똥…회오리 축구단·가수 A씨 루머 퍼져


'최순실 게이트'의 여파가 연예계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본격적인 불씨를 지폈다. 그는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가 연예계 사업에 침투를 많이 해있고, 그들과 연계된 특정연예인에게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시호 씨가 지금까지 최순실 씨와 함께 연예계 사업에 뛰어들어서 연예계를 장악하려고 했던 이런 정황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는 것이다.

◇연예인 모임인 회오리 축구단, 최순득과 친분?

안 의원은 특히 최순실 씨의 언니이자 장시호의 모친인 최순득 씨가 연예인 축구단인 회오리 축구단과 친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회오리 축구단에 소속된 연예인들은 당혹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최 씨와 관련성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다.

일부 관계자들은 몇몇 언론을 통해 홈페이지에 이름을 건 연예인들은 명단에만 올라왔거나, 수년 전 탈퇴한 회원들이라고 부인했다. 이름이 전면에 언급된 김흥국은 이미 이 축구단을 오래전 탈퇴했다며 최순득 씨가 누군지 모른다고 부인했다.

현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고 있는 회오리축구단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마비됐다.

◇대형기획사와 톱가수도 '최순실 게이트'에 휘말릴까

안 의원은 이날 또 "최순실과 오랫동안 친분이 있고 시호 씨와도 아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그 가수가 국제행사에서 생뚱맞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초대돼 노래를 부른다"며 "이것 역시도 배경에 최순실의 힘이 작용을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언급된 가수는 국제적으로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톱스타다. 현재 신곡 발표와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이 가수는 최순실 게이트의 또 다른 핵심이자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대통령'으로 통한 차은택 씨와 뮤직비디오 작업을 같이 하기도 했다.

결국 이 가수가 소속된 초대형 기획사 역시 루머에 휩싸였다. 장시호 씨가 이곳에서 근무했다는 소문도 앞서 나돌았다. 이 기획사의 Y 대표이사는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 대통령 자문기구인 문화융성위원회 초대 위원에 위촉되기도 했다. 해당 기획사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또 장시호 씨와 결혼을 했을 뻔했다는 톱가수 A 역시 각종 루머에 휩싸여 있다. 그 역시 박근혜 정부의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연예인들도 '최순실 게이트' 얽힐까 조심조심

연예계에는 최근 '최순실 주의보'가 발령됐다. 배우 박해진이 최순실 씨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와 관련 루머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는 등 피해를 입는 연예인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그러니 '최순실'의 '최'만 나와도 말과 행동을 한껏 낮추고 있다.

특히 한 때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활약한 차 감독과 관련, 입을 다물고 있다. 차 감독의 이름만 나와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사실 광고계에서 유명했던 차 감독은 뮤직비디오계에서도 한 때 이름을 날렸으나 변화된 가요계의 흐름을 좇지 못해 뒤편에 물러나 있었다.

연예계 관계자는 "'최순실 게이트'가 연예와 문화보다 재미있다는 말이 나돌면서 업계 반응이 가뜩이나 식어 있는데 각종 연루설로 인해 안타갑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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