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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북제재 행정명령에…중·러시아, 강한 반대 표명

입력 2016-03-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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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여전히 관건은 북한을 상대하는 중국이라는 내용 보셨는데요. 중국 정부가 오바마 대통령의 이 행정명령에 대해 한 국가의 일방적인 제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러시아도 안보리 제재의 합법성만 인정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세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며 '반대한다'는 서술어를 반복했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기존에도 여러 번 밝힌 것처럼 중국은 그 어떤 국가가
일방적인 제재를 가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또 "그 어떤 국가가 긴장 국면을 끌어올리는 것에도 반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그 어떤 독자적인 제재 행동으로 중국의 정상적인 이익에 영향을 미치고 이를 훼손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러시아도 미국의 일방적 대북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집단적 결정인 안보리 제재의 합법성만을 인정한다"며 "일방적 제재 압력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스리랑카에서는 지난 14일 스리랑카를 경유해 중국으로 가던 북한인 2명이 환승하던 중 미화 15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억7천여만원을 현금으로 소지한 게 적발돼 닷새째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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