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30일) 아침 눈에 띄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김수산 씨, 세월호 참사 후 조직 해체를 앞둔 해양 경찰청 지원자가 오히려 늘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의외의 결과인데요. 올해 하반기 해양경찰관 채용 원서접수 결과 총 195명 모집에 5,764명이 지원해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 상반기 경쟁률 11대 1보다 세배 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 5월, 해경이 해체된다는 발표가 났을 때만 해도 각 대학 해양 경찰학과와 해경 공무원 준비생들은 거세게 반발했는데요.
해경이 해체 후 국가 안전처로 편입되더라도 본연의 기능이 유지된다고 알려지자 대거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없앤다고 해도, 연금을 줄여도, 젊은이들이 그만큼 할 게 없어 지원하는 거겠지요.'라며 높은 경쟁률의 원인을 분석한 글 있었고요.
'조직해체 하는데 인원을 왜 뽑죠? 조직 정비한 후 뽑아야 맞는 것 아닌가요?'라며 절차상 앞뒤가 안맞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경쟁률 높아져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들어와 젋은 인재들이 새로운 해경 만들길' 이라며 달라진 해경의 모습을 기대한다는 의견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