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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안내고 얌체 영업…의사·변호사 등 고강도 조사

입력 2012-06-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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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금을 올리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게 바로 세금 잘 안내는 사람들 잡아내는 건데요. 국세청이 의사나 변호사 같이 소득이 많으면서도 세금을 잘 내지 않은 전문직 종사자들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국내 성형관광을 알선하는 이른바 성형관광 브로커.

관광 일정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이고 성형정보와 병원 예약정보까지 제공합니다.

서울 강남의 성형관광객전문 유명 성형외과가 이런 성형관광 브로커와 짜고 조직적인 탈세를 한 것이 적발됐습니다.

A성형외과와 브로커는 외국인 성형환자를 모집해 수술비를 브로커로부터 성형외과 직원 차명계좌로 입금받아 28억원의 수입을 숨겼습니다.

이 성형외과 원장은 작은 호텔까지 운영해 외국인 환자를 숙박시켜 올린 소득 3억원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세청은 이 성형외과로부터 총 16억원의 소득세를 추징했습니다.

국세청은 의사와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과 부동산임대업자 등의 탈세가 여전하다고 보고 기획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형환/국세청 조사2과장 : 탈세한 고소득 자영업자는 반드시 세무조사를 받는다는 인식을 갖도록 탈루혐의자를 가려내 조사대상으로 선정하겠습니다.]

국세청은 또 금융정보분석원의 고액현금거래자료를 적극 활용해 탈세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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