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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끝 동생 살해한 누나 체포
입력 2012-03-1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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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누나가 말다툼 하던 동생을 우발적으로 살해한 사건이 났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2일 동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윤모(23·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윤씨는 12일 새벽 3시께 광주 서구 쌍촌동 자신의 원룸에서 동생(21)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곧바로 "동생이 자해를 시도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시신 상태 등으로 미뤄 자살이 아니라고 판단한 경찰은 추궁 끝에 "동생이 집에 있던 흉기를 들고 행패를 부려 빼앗아 찔렀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윤씨는 "동생이 병원 치료를 받고 나서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겼다. 평소에도 가족들 앞에서 흉기로 자해를 시도하며 난동을 부렸다"고 진술했다.
또 "동생이 흉기에 찔렸지만 곧바로 숨지지 않았다. 그래서 집에 있던 농약을 먹였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윤씨의 동생이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내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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