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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의혹' 박영수 특검 사의 표명 "논란 야기 사과"

입력 2021-07-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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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모 씨에게 부장검사를 소개한 걸로 알려진 박영수 특별검사는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2명의 특검보까지 함께 사직해서 남아있는 국정농단 재판에도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처신으로 논란을 야기한 점 사과드린다."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입장문을 내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라며 2016년 11월 30일자로 임명된 지 4년 7개월 여 만입니다.

앞서 박 특검은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게서 포르쉐 차량을 제공받은 의혹이 일자, 렌트비 250만 원을 줬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렌트비를 준 시점이 차를 돌려주고 석 달 뒤였습니다.

또 가짜 수산업자 김씨와 김씨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모 부장검사를 소개한 사람이 박 특검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박 특검은 "논란이 된 인물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소개했다"며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습니다.

박 특검과 함께 일한 특별검사보 2명도 함께 사직했습니다.

당장 재판 중인 국정농단 사건이 영향을 받을 걸로 보입니다.

현재 남아 있는 사건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파기환송심과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의 삼성물산 합병 개입 3심 재판 등입니다.

후임 특검이 임명되고 사건 기록을 검토하는 때까지 재판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특검의 사퇴를 국회에 통보하고, 국회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아 특검을 임명해야 합니다.

(화면제공 :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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