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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 일가족 5명 확진…자녀 다닌 어린이집 폐쇄

입력 2020-05-27 07:13 수정 2020-05-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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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산발적인 지역 사회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구리시에서 일가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 관련 감염자는 최소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인천 학원강사 발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가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네, 이런 상황에서 오늘(27일) 또 아이들 등교를 하는 날을 맞게 됐는데요. 물류센터가 있는 부천을 비롯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곳곳과, 경북 일부지역에서는 그래서 오늘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걸 미룬 상태입니다. 등교를 오늘 예정대로 하는 곳에서는 앞서 등교를 시작한 고3과 달리 격일, 격주제 형태 등으로 수업을 진행해서 접촉을 최대한 줄일 계획입니다.

먼저 강버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장 먼저 확진된 사람은 38살 남성입니다.

21일부터 열이 났고, 25일 서울 강남구의 회사에 출근했다 몸 상태가 나빠져 서울 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의 갈매동 집에는 부인과 자녀 2명, 장인 장모와 처남, 처형 등 8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도 어제 오후 검사를 받았는데, 부인과 자녀 1명, 장인 장모가 양성 또 다른 자녀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처남과 처형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자녀가 다니던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소독했습니다.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최소 14명으로 늘었습니다.

근무자 11명과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입니다.

[물류센터 직원 : 겁이 나죠. 왜냐하면 저는 (가족 중) 학생이 두 명이나 있어서 검사하러 오는 자체가 괜히 미안한 일이 돼 버려서…]

수천 명이 검사를 받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직업과 동선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 발 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이 강사가 근무하던 학원 수강생의 형인 20대 남성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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