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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국이 발목" 비난…트럼프 "러-중 지지에 고맙다"

입력 2019-04-27 20:14 수정 2019-04-27 21:45

CNN "김 위원장, 푸틴에게 트럼프에 대한 분통 터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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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김 위원장, 푸틴에게 트럼프에 대한 분통 터트려"


[앵커]

북한은 판문점 선언 1주년에 대한 입장을 내놨는데, 미국이 남북관계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러시아와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노력을 지지해줘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비판보다는 유화책으로 대북 제재에 대한 공조를 이어가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노력을 푸틴 대통령이 지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함께 중국도 미국을 돕고 있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은 우리를 돕고 있어요. 왜냐면 중국이 원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나라 바로 옆에 핵무기가 있는 걸 원하지는 않겠죠.]

북한이 밀착하려는 러시아와 중국에 '견제' 대신 '끌어안기' 전략을 쓴 것입니다.

두 나라가 북한 비핵화에 동참하는 우군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북 공조의 틀로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훌륭한 관계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이 "하노이 회담 결렬은 미국의 일방적, 비선의적인 태도 때문"이라고 비난한 데 이어, CNN은 김 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분통을 터트렸다고 전했습니다.

대남기구인 조평통은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미국이 남북관계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남한 내 반통일 세력이 남북 관계를 반목과 대결의 과거로 되돌리려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선중앙통신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한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27일) 새벽 북한으로 돌아왔다며, 귀국 소식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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