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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영철 체포" 청와대 항의 방문…국회도 파행

입력 2018-02-23 20:25 수정 2018-02-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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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내려올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이끌게 됐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천안함 사건의 주범이라며 청와대 앞까지 가서 항의했는데, 거친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항의 방문에는 자유한국당 의원 7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문을 용납해서는 안된다며 거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저잣거리에 목을 내걸어도 모자랄 판에…이런 쳐죽일 작자를 폐막식에 초청한다는 것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국회도 제대로 열리지 않았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국회 출석을 요구하며 법안 처리를 연계하겠다고 하자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늘은 왜 못한대요? 예? 법안을 의결하겠다고 17개 의결하겠다고 오늘 소집한 거 아니에요?]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다음 주 월요일 오후 3시에 (청와대를 상대로) 긴급 현안질의와 법안 처리도 같이 하겠다는 것을 밝히고…]

[법안 처리! 법안 처리!]

국회 운영위는 오늘(23일) 17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하나도 논의하지 못했습니다.

국회 사법개혁특위도 한국당이 퇴장하면서 반쪽으로 진행됐고 한국당이 위원장을 맡은 법사위는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김영철 부위원장 수사를 안건으로 올렸습니다.

한국당은 김영철의 방문을 철회하지 않으면 국회를 전면 보이콧하겠다고 했고 민주당은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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