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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사고부터 대표팀 퇴출까지…올림픽 사건사고 '속출'

입력 2016-08-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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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사고부터 대표팀 퇴출까지…올림픽 사건사고 '속출'


총격사고부터 대표팀 퇴출까지…올림픽 사건사고 '속출'


지난 6일(한국시간) 시작된 2016 리우올림픽이 대회 6일차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 취재진을 향한 총격, 네덜란드 선수의 대표팀 퇴출 등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올림픽이 개막한 6일(한국시간) 오후에는 남성 시신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 시신이 발견된 곳은 2016 리우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마라카낭 주경기장 인근 도로였다.

현지 언론들은 이 남성이 강도살해를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보도했다. 피해자의 신원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아울러 이날은 폭탄 테러를 의심하는 소동도 발생했다. 남자 도로사이클 종목 결승선 인근에서 큰 굉음이 들려왔다.

이에 따라 브라질 보안 당국 폭발물처리반은 사이클 경기장 내 결승선 인근에서 '주인 없는 가방'을 수색 후 발견, 처리에 나섰다.

다행히 폭발로 인한 대피 소동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부상자도 없었다. 경기도 지연되지 않았다.

이튿날 7일(한국시간)에는 다소 황당하고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손자의 동메달 소식을 들은 할머니가 사망한 것.

태국 역도의 크루아이통(21)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2에서 치러진 남자 역도 56㎏급 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소식을 알게 된 할머니는 너무 놀란 나머지 정신을 잃었다. 5분 후 그는 잠시동안 의식을 찾았지만 결국 1시간 뒤 숨을 거뒀다.

9일에는 네덜란드 체조선수의 대표팀 퇴출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 ABC뉴스는 네덜란드 체조선수 유리 반 겔더(33)가 음주 및 숙소 무단이탈로 대표팀에서 퇴출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6일(한국시간) 열린 남자 기계체조 링 부문 예선을 통과했고, 너무 기쁜 나머지 술을 마시러 외출했다. 이후 그 다음 날 아침까지 숙소에 복귀하지 않았다.

10일에는 올림픽 취재진을 태운 버스에 총격이 가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질랜드 뉴스사이트 스터프는 이날 올림픽 취재진을 태운 버스가 신원 미상의 대상에게 총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영국 PA 통신의 사진기자 데이비드 데이비스는 "뭔가 터지는 듯한 큰 소리와 함께 무언가가 버스 옆 유리창 2장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유리 파편에 의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11일에도 승마 경기장 인근으로 총알이 날아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마술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안으로 총알이 날아오는 사고가 발생해 보안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상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선수들이 다치지 말아야 한다"며 "아무쪼록 올림픽이 무사히 끝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직위 관계자도 "성공적인 안전조치를 위해 추가 보안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같은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순찰대를 더욱 확충하는 등 보안을 강화한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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