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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공사 중 건물 붕괴…목격자 "쿵 소리와 함께 무너져"

입력 2014-05-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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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정오 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공사중이던 건축물이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관 기자 전해주시죠.



네, 저는 지금 강남구 신사동 건물 붕괴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주말이면 사람들이 몹시 붐비는 곳이기도 한데요.

지금은 제 뒤로 보이는 것 처럼 2차선 차도와 인도 모두 양쪽 방향이 통제가 되어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노란색 먼지막과 함께 건물이 무너져내린 것이 보이는데요. 이 건물은 당초 한 의류업체의 패션 매장으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들어 철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는데 오늘 오전 8시부터도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철거작업이 진행된 지 약 4시간 쯤 된 오후 12시 5분 쯤 건물 3층 부위에서 붕괴가 시작되면서 전체가 와르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현재 사고가 난지 두시간이 지났지만 일단 현재까지 보고된 바에 따르면 작업 인부 중 인명피해는 없으며 주변 행인과 다른 일반인에게도 인명 피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건물 옆쪽에는 2층 부위의 커피숍이 있었는데 야외 테라스에서 차를 마시던 여성 일반인 2명이 급하게 자리를 피하는 바람에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사고 2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이렇게 통제가 계속되는 것은 사고가 나면서 도시가스 배관을 잘못 건드렸기 때문에 가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제가 건물에서 약 2~3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가스 냄새가 조금씩 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쯤에서 사고가 났을 당시 목격자를 잠시 불러 상황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고가 났을 당시 어떤 상황이 보였는지요?

[서희준 씨/옷가게 직원 :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쿵 소리가 나서 나와봤는데 연기가 있어 봤더니 건물이 무너져 있더라고요.]

바로 119에 신고를 하시는 조치를 취하셨습니까?

[서희준 씨/옷가게 직원 : 지금 이 상태였어요. 신고를 안했고 들어갔는데 바로 구급차와 소방차가 오더라고요.]

사람들이 꽤 많이 지나갔을 시간 아닌가요?

[서희준 씨/옷가게 직원 : 네, 사람들이 꽤 있었죠.]

네. 누가 다치거나 피해를 입은 모습은 못 보셨죠?

[서희준 씨/옷가게 직원 : 네, 그것은 못 봤어요.]

네, 알겠습니다. 지금 이렇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잠시 뒤 이곳에서 강남 소방서가 브리핑을 할 계획이 잡혀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추가적으로 보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네 다시한번 정리를 해보면 사고가 오늘 정오 쯤에 났고 철거 중인 6층 건축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였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특보 중에 계속 들어오는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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