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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 박 대통령에 남재준 경질요구 압박

입력 2014-04-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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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 박 대통령에 남재준 경질요구 압박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15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을 경질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고위전략회의를 열고 "국정원장은 증거조작 사건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국민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했지만 그러면서도 국정원장의 자리를 유지하겠다고 했다"며 "이는 국민께 책임지는 자세라 할 수 없다. 이제는 박 대통령이 스스로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공동대표는 "국정원은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누구라도 통제받지 않는 리바이어던이 돼버리고 말았다"며 "대통령이 이번에도 직속기관장인 국정원장의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대통령은 기어코 그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는 마땅히 특검을 통해 국민들에게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대통령이 말한 대로 환골탈태해야 한다. 환골탈태는 사즉생이다. 죽어야 사는 것"이라며 "국정원장을 해임하고 전면적인 국정원 개혁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안 공동대표는 "국정원 개혁에는 국민적 합의가 이미 이뤄져있다. 이미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당장 국정원 개혁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하며 "지금 국정원의 인사 쇄신과 개혁을 이루지 못한다면 결국 부메랑이 돼 고스란히 대통령께 무거운 부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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