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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40대 남성 투표소 유리창 파손…"취업 안 돼서"

입력 2021-04-07 14:26 수정 2021-04-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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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투표소로 가 보겠습니다. 부산 수영구 광안3동 제3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배승주 기자, 현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부산에서도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궐선거의 경우 법정공휴일이 아니다 보니 오전 출근 시간을 제외하고는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 때문에 긴 줄이 이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점심시간인 정오를 전후로 시민들이 잠시 몰려 줄을 서서 투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장년층을 중심으로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 지역 사전투표율은 19%가 조금 안 됐었는데, 지금 현재 투표율은 어떻습니까?

[기자]

부산 지역 투표율은 오후 2시 현재 37.8%입니다.

서울보다는 조금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시장을 뽑는 이번 보궐선거의 유권자는 293만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54만여 명이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오늘(7일) 투표가 가능한 부산 지역 유권자는 238만 명가량입니다.

이들 유권자들이 부산 전역에 설치된 917곳 투표소에서 오늘 투표에 임하게 되는 겁니다.

[앵커]

일부 투표소에서는 잇따라 소동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부산 사상구 모라1동 제5투표소 1층 입구 출입문 유리창을 40대 남성이 깼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취직이 안 된다는 이유로 투표소를 찾아 난동을 부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로 이 남성을 입건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 남성에게 선거방해죄 등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6시쯤 부산 동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50대 여성이 투표하러 온 주민들을 상대로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우다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부산 서구와 강서구의 투표소에서도 각각 70대 남성이 소란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귀가 조치되기도 했습니다.

또 기장군 정관읍 제3투표소에서는 50대 남성이 투표용지를 촬영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저녁 8시 투표가 끝난 뒤 새 부산시장 당선인은 언제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새 부산시장 당선인 윤곽은 오늘 밤 10시 이후가 될 것으로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만약 개표 초반 두 후보 간 경합이 치열하다면 당선인 윤곽이 나오는 시간도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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