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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연평도 인근 해안포문 개방…북측 군인 추정자들 오가

입력 2020-06-22 20:17 수정 2020-06-2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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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짙게 끼었던 안개가 걷히면서 JTBC 취재진의 카메라에 북한 해안의 모습이 뚜렷하게 잡혔습니다. 해안포를 숨겨 놓은 동굴의 입구가 열려 있었습니다. 현재 상황은 어떤지 연평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수진 기자, 그러니까 오늘(22일) 뚜렷하게 확인이 된 거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바로 뒤쪽 방향이 2010년 연평도 포격 당시 북측에서 해안포를 쐈던 개머리진지가 있는 방향입니다.

지금은 날이 저물어 잘 보이지 않지만, 낮에 망원렌즈로 당겨서 봤더니 여전히 포문이 열려있었습니다.

오늘로 나흘째입니다.

군 관계자는 "환기 차원인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는 건지는 평가가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습기 제거 등을 위해서 열어둔 것이라고 해도 나흘이라는 기간은 평소보다는 긴 셈입니다.

다만, 열린 포문이 실제 해안포가 있는 곳인지, 아니면 없는데도 만들어 놓은 위장 포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수진 기자, 혹시 포문 말고 카메라에 잡힌 게 또 있습니까?

[기자]

북측 군인으로 추정되는 사람 여러 명에 포문 앞을 지나다니는 모습이 저희 카메라가 담을 수 있었습니다.

정렬하지 않고 걸어가는 모습이 군사 작업을 수행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이렇게 평양 정상회담 이후에도 포문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게 일상적으로 관측이 되냐라고 저희 취재진이 질문을 했을 때 군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만 답했습니다.

인근 해상에서는 북한 경비정의 모습도 볼 수가 있었는데요.

간간이 폭파음도 들려서 주민들은 1년 반 넘게 들리지 않았던 포 쏘는 소리가 들리는 거 아니냐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에 아직 특이동향은 없다면서 폭파음도 공사하는 소리라고 답했습니다.

[앵커]

연평도에도 긴장감이 점점 더해질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저희 취재진은 지난주에 연평도로 들어와서 계속 취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교대차 오늘 오후 2시쯤에 도착을 했는데요.

주민들은 일단 평소처럼 이른 아침부터 조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어민들은 연평도 인근 해안에서 중국 어선이 사라지자, 10년 전의 포격 전에도 이렇게 중국 배부터 먼저 사라졌다라고 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연평도에서 이수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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