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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쿠팡' 우려…송파 롯데택배 근무자 확진, 159명 함께 근무

입력 2020-06-15 18:46 수정 2020-06-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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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연합뉴스

코로나19가 또 물류창고를 파고들었습니다.

쿠팡과 마켓컬리, CJ대한통운에 이어 오늘은 서울 송파구 롯데택배 물류센터 노동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5일) 서울 송파구 동남권 유통단지 내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근무한 중국 국적의 일용직 노동자 55살 A 씨가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와 같은 날 같은 공간에서 일한 노동자는 159명입니다.

모두 자가 격리 조치를 받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 집단감염 당시 근무자 수 보다 더 많아 대규모 집단감염 가능성도 있습니다.

A 씨의 확진 이후 롯데택배는 업무를 중단하고 방역 작업 중입니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1동에 사는 A 씨는 가족 간 감염 사례로 분류됩니다.

A씨의 아내는 지난 11일에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는 지난 8일부터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났지만, 이날 이후 인력사무소에서 일감을 구해 물류센터에서 일용직으로 일했고, 마스크는 쓰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15일)부터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연장하고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을 막는다는 방침입니다.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 것으로 해석되지만, 공식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아이들의 등교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부분과 경제적인 부분 등을 고려했을 때 아직까지는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7명입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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