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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대신 '집밥' 늘자…찬거리 물가 뛰고 숙박비 최저

입력 2020-04-02 21:06 수정 2020-04-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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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외식을 하는 대신 집밥을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찬 거리 값은 크게 뛰었습니다. 반면 호텔 숙박비는 9년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 계산대가 분주합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등을 파는 축산물 매장은 지나가기 어려울 정도로 붐빕니다.

[은창기/서울 응암동 : 거의 외식을 안 하니까 집에서 다 먹으니까 좀 많이 사가는 편이죠.]

한 대형마트에서는 지난달 한우 판매가 1년 전보다 35% 늘었습니다.

[정순난/서울 응암동 : 소고기도 좀 사고 닭고기도 좀 사는데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나와요.]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집에서 요리해 먹는 식재료 물가는 껑충 뛰었습니다.

계란과 돼지고기, 소고기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라면, 두부 같은 가공식품 가격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외식 물가는 상승률이 1%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관광객이 줄어든 영향으로 호텔 숙박료는 5% 넘게 하락했습니다.

2010년 8월 이후 가장 낮습니다.

콘도 이용료도 3% 떨어졌습니다.

[안형준/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여행을 잘 안 가는 대인접촉을 피하는 그런 형태로 인해서 콘도 이용료라든가 이런 것들이 좀 떨어져서…]

마스크값은 공적마스크제도를 도입한 이후 약간 떨어졌습니다.

2800원까지 올랐던 오프라인 가격은 1800원대로 내렸습니다.

다만 온라인에서는 5000원대에 팔렸다가 4000원대 초반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비싼 수준입니다.

(영상디자인 : 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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