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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김여정과 오찬…북 대표단 일정 오늘 종료

입력 2018-02-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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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10일)밤 문재인 대통령과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를 응원한 북측 고위급 대표단은 오늘 새벽 숙소인 서울 워커힐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휴식을 취한 대표단은 잠시 뒤 호텔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오찬을 합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선의 기자, 오늘 오찬엔 누가 참석합니까?
 

[기자]

네, 우리 측에선 이낙연 국무총리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도종환 문체부 장관뿐 아니라 세계적인 발레리나인
강수진 국립발레단 감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 등 모두 12명이 참석합니다.

북측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이선권 위원장 등 총 10명이 참석합니다.

[앵커]

어떤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남북관계에 대한 큰 틀의 문제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상당부분 논의했기 때문에 오늘은 보다 실질적인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지난달 고위급 대표단 첫 회의 때부터 카운터 파트로 만난 조명균 장관과 이선권 위원장은 앞으로 남북대화를 어떻게 이어나갈지 논의할 것으로 보이고,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최휘 위원장은 앞으로 올림픽 기간 단일팀 경기와 응원 등 문제를 구체적으로 상의할 전망입니다.

[앵커]

북측 대표단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도 밤 늦게까지 함께 지켜봤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스위스와의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과 만나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격려했습니다.

비록 졌지만 잘 싸웠다, 오늘은 푹 쉬고 다음 경기 잘합시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세요라고 격려했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 등 고위급 대표단 역시 문 대통령과 함께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고 오늘 새벽 1시40분쯤 이곳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앵커]

북측 대표단의 남은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오찬 이후 일정은 공식적으론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녁 7시부터 서울 국립극장에서 북측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이 열리기 때문에 저녁엔 이 공연을 관람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5일에도 평양역까지 직접 나와 삼지연관현악단을 직접 전송했기 때문에, 오늘도 공연 전에 일찍 국립극장에 가서 예술단을 격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송월 단장은 어제 8시간 동안 국립극장을 점검하고 리허설을 마친 상태입니다.

북측 고위급 대표단은 오늘 저녁 공연 관람으로 2박 3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밤 늦게 인천공항을 통해 서해직항로를 타고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북측 고위급 대표단 숙소에서 유선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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