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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범 김선용, 도주 중 성폭행…피해자 권유에 자수

입력 2015-08-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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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도주했다가 하루 만에 자수한 특수강간범 김선용이 도주 과정에서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치료감호소의 허술한 수용자 관리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김선용이 자수 당일인 어제(10일) 오전 대전의 한 상점 여주인을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도주 후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상점에 침입했다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그 뒤 피해 여성의 권유와 공개수배에 따른 부담으로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어제 저녁 피해 여성과 함께 택시를 타고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습니다.

도주 중 김 씨의 추가 범죄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공주치료감호소는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도주 1시간 반 만에 경찰에 늑장신고해 추가 범죄 피해의 빌미를 제공한 겁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 17분쯤 대전의 한 병원 7층에서 이명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치료감호소 직원을 따돌리고 달아났습니다.

김씨는 2010년 6월 세 차례에 걸쳐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 및 치료감호를 선고받고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치료감호 집행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치료감호 중 도주와 성폭행 혐의로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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