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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옥 "박종철 사건, 제대로 밝히지 못한 점은 송구"

입력 2015-04-07 11:20 수정 2015-04-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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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옥 "박종철 사건, 제대로 밝히지 못한 점은 송구"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는 7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서 경찰의 조직적인 사건 축소·은폐를 밝히지 못한 것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1987년 민주화를 앞 당긴 결정적 도화선이 된 박종철 사건의 의의와 중요성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같은 역사적 사건에 제가 평검사 시절 수사팀 일원으로 참여해 미력하게나마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노력했다"며 "검찰 수사로 모든게 규명됐지만 2차 수사에서 경찰의 사건 축소·은폐를 밝히지 못한 점은 매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시 사건의 진상을 알면서도 진실 은폐에 관여하는 그런 처신은 절대 하지 않았다"며 "부디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능력 검증 뿐만 아니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담당한 검사들의 역할에 대한 역사적 진실도 국민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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