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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즐기는 커피 한잔?…영국 이색 카페 '인기'

입력 2015-03-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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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런던에서는 이색적인 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찻집을 볼 수 있는데 영국은 어떤지 런던의 독특한 카페들 고정애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기자]

1890년대부터 만들어진 지하 화장실입니다.

지금도 일부 지역에서 사용됩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 볼까요?

화장실이었다는 걸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물탱크는 물론 변기도 보입니다.

이젠 찻집입니다.

[매리 스마일리/고객 : 정말 내가 공중화장실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걸 믿을 수 없었어요.]

30년 간 사용되지 않은 채였는데 청소하고 살균처리하는 데만 1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런던하면 떠오르는 상징 중 하나가 이층버스입니다.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데요, 이 버스는 영국 사람들이 즐기는 아프터눈티, 즉 차와 케익 등을 함께하는 장소입니다.

[크리스틴 엘리어트/런던 주민 : (런던 주민으로서도) 정말 독특해요. 버스를 타고 친구와 시간을 보낸다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에요.]

한 주민이 커피를 주문한 뒤 맛을 음미합니다.

여느 찻집과 다를 바 없는 풍경이지만 비밀이 있습니다.

무료 커피입니다.

어려운 사람도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다른 이들이 미리 값을 치른 겁니다.

일명 서스펜디드 커피, 즉 기부 커피입니다.

[스티븐 버니/주민 : 어려운 나를 위해 누군가가 커피값을 내줄 정도로 배려한다는 기분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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