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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경제] 편의점서 치킨 튀기고, 사진 찍어주고…로봇의 진화

입력 2022-04-3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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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화하면서 이젠 일상 곳곳에서 로봇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부산의 한 편의점엔 '치킨 로봇'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진화하는 생활 로봇, 똑똑! 경제 구희령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모처럼 가족 사진을 찍어봅니다.

그런데 사진사가 로봇이네요?

[옛날에 못보던 거…새로운 세상 같아요.]

울산에서 온 상겸이와 엄마도 한 컷.

휴대전화로 바로 사진을 받습니다.

[아이가 재미있어 했어요. 특별한 경험이라 좋았어요.]

공사 중인 곳은 피해서 가고,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포즈도 취해줍니다.

로비에 있던 궁금한 미술품 얘기도 이렇게 해설을 들을 수가 있는데요. 도슨트 역할을 하는 이 로봇이 아까 사진을 찍어주던 바로 그 로봇입니다.

근처 맛집이나 관광지 안내도 합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로봇은) 비대면으로 접촉할 수 있다는…저희로서도 손이 좀 덜가는 그런 장점이 생겼습니다.]

갓 튀긴 치킨을 파는 편의점도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펄펄 끓는 기름 앞에서 손목이 아프도록 튀김통을 흔드는 건 로봇에게 맡기면 됩니다.

[처음 로봇으로 조리를 해봤는데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작업을 로봇이 대신 해줘서 편리함을 느꼈고…]

이런 로봇만 쓰는 치킨 전문점도 있습니다.

[치즈볼이나 감자튀김도 다 로봇으로 튀기고 있거든요. 주문을 받는다든가 포장을 잘한다든가 그런 일에 시간을 더 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요즘 식당이나 카페에서 이런 서빙 로봇 많이들 보셨죠. 그런데 이 로봇은 좀 다르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JTBC 똑똑경제 구희령 기자님, 방문을 환영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이런 맞춤형 인사는 앱으로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음식을 나르는 건 기본, 메뉴도 추천하고 손님 안내도 합니다.

팔이 달린 로봇은 혼자서 초인종도 누릅니다.

[자녀분께서 로봇에 굉장히 관심을 보이셔서 추가로 두 번 이상 저희가 로봇으로 서비스를 한 적도 있습니다. ]

코로나 이후 로봇은 방역부터 배달까지 생활 속으로 쑥 들어왔죠.

기능만큼 친근감도 중요해졌습니다.

호텔 로봇은 넥타이를 매고 팔만 있던 카페 로봇엔 얼굴이 생겼습니다.

커피 주문이 밀려들면 눈빛이 타오르고 손님이 깜빡한 커피를 아쉬워하면서 버리는, 사람을 닮아가는 로봇입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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