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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헌트' 칸영화제 미드나잇 초청 "감독 데뷔작으로 영광"

입력 2022-04-14 19:04 수정 2022-04-1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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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헌트' 칸영화제 미드나잇 초청 "감독 데뷔작으로 영광"
'감독' 이정재가 칸으로 향한다.

14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제75회 칸영화제 집행위원회 공식 발표에 따르면, 배우 이정재의 첫 연출작 '헌트'가 올해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거뒀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호러, 판타지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된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를 그리는 작품이다.

특히 다수의 작품을 통해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 이정재의 첫 연출작으로 일찌감치 영화계의 주목도를 높였다.

무려 4년의 열정과 노력을 쏟아부은 각본 작업부터 연출, 연기까지 1인 3역을 소화해낸 이정재는 배우를 넘어 연출자로서도 스펙트럼을 확장,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뷔와 동시에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이라는 쾌거를 이룬 이정재 감독은 "먼저 칸영화제에 감사합니다. 데뷔작의 첫 스크리닝을 칸에서 한다는 것이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함께한 제작진의 뜨거운 열정과, 혼신의 힘을 다해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노력이 있기에 오늘의 결과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고, 칸영화제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기를 기대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헌트'는 촘촘한 심리전부터 예측불가한 반전까지 몰입도 높은 스토리는 물론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액션과 빈틈없이 채워진 세련된 미장센을 자신하고 있다. 또한 이정재와 정우성이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스크린에서 조우하는 작품으로 화제성도 따놓은 당상이다. 여기에 전혜진, 허성태, 구윤정, 김종수, 정만식 등 배우들이 참여해 신뢰를 더한다.

충무로 베테랑들도 함꼐 했다. 이모개 촬영 감독을 비롯해 박일현 미술 감독, 허명행 무술 감독이 '헌트'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신세계' '공작' 등으로 관객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으며 흥행까지 놓치지 않은 사나이픽처스가 제작에 참여했다. 국내 개봉은 2022년 여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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