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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A형간염 3671명, 지난해 3배…항체 없는 2040 '취약'

입력 2019-04-30 08:45 수정 2019-04-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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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형 간염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어제(29일)까지 파악된 감염자는 36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를 넘었습니다. 전염력이 강해서 법정 1군 감염병으로 지정된 A형 간염은 항체가 없는 청년과 장년층이 주로 걸리고 있습니다.

먼저 배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들어 A형 간염에 걸린 사람은 3671명입니다.

74명이 더 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많습니다.

주로 20대에서 40대가 많이 감염되고 있습니다.

30대와 40대가 전체의 37.4%, 35.2%를 차지했고, 20대는 13.5%였습니다.

위생상태가 좋지 않았던 시절에 유소년기를 보낸 50대 이상은 A형간염을 가볍게 앓아 자연 면역이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A형 간염 예방 백신이 국내에 들어온 시점은 22년 전이어서 20대 이상은 대부분 예방접종을 못받았습니다.

이때문에 사이에 끼인 20대에서 40대는 항체가 없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감염 환자의 분변을 통해 전염되는 급성 질환입니다.

처음에는 열과 두통이 나는 정도지만 심해지면 간이 기능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는 20~30대 성인은 항체 검사 없이 바로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권장합니다.

특히 식당이나 병원, 학교에서 일하는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꼭 받아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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