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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러시아 모스크바 휩쓴 돌풍…80여 명 사상

입력 2017-05-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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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폭우를 동반한 돌풍으로 8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테니스 코트 지붕이 힘없이 뜯겨져 나가고, 도로 위 구조물이 날아다닙니다.

시내의 가로수들은 뿌리째 뽑히거나 부러졌는데요.

한 시간가량 불어 닥친 돌풍에 11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시 당국은 야외활동이 많은 한낮에 돌풍이 불어서 사상자가 많았다고 전했는데 이번 돌풍으로 일부 지역의 열차 운행과 전기 공급이 중단되고, 항공기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러시아 기상청은 오늘(30일)도 한 차례 정도 돌풍이 불 거라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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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축구 경기장에서 압사사고로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상자들이 구조돼서 응급차에 실립니다.

온두라스 축구 리그 결승전이 열린 국립 경기장인데요.

경기장 수용인원보다 많은 암표가 팔린 이번 경기.

표를 구매하고도 입장하지 못한 관중들이 강제로 들어가려 하자, 이를 저지하던 경찰이 물대포와 최루탄 가스를 쐈고, 관중들이 한꺼번에 물러나면서 뒤엉켜 쓰러진 겁니다.

이번 사고로 4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는데 중상을 입은 임신부 1명이 유산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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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자신의 저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 주, 주피터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는데 향후 법원 출두를 서약하고 풀려났습니다.

하지만 혈액 알코올 농도를 비롯해 차에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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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마린 카운티의 해안 마을에서 길이 24m의 대왕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성장기가 끝난 암컷이었는데요. 전문가들이 고래의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피부와 지방 샘플을 채취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갈비뼈 대부분이 부러져 있어 배와 충돌해서 숨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데 한편 흰수염고래로도 불리는 이 대왕고래는 멸종위기 종으로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큰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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