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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dol②] 강남 "키스의 달인 별명? 前여친이 그런말을 하긴 했어요"

입력 2016-11-15 10:01 수정 2016-11-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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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dol②] 강남 "키스의 달인 별명? 前여친이 그런말을 하긴 했어요"

우여곡절 끝에 만난 강남이다. 취중토크를 위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부산을 찾아 준 강남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조개 한 점을 먹고 다시 서울로 향했다.

"부산은 촬영 때문에 자주 와서 익숙해요. 근데 조개구이 집은 과거 여자친구와 '진하게' 싸운 후 처음이네요"라며 해맑게 미소짓는 것은 기본, 19금 수위를 넘나드는 질문에 되려 뻔뻔하게 답하며 기자의 얼굴을 붉히게 만드는데도 선수였다.

가수이자 반 예능인으로 이젠 연기까지 욕심내고 있다. "저도 제가 예능에서 활약할 줄은 몰랐어요. 너무 잘생겨서 회사에서 예능 출연은 무조건 반대했으니까요." 빵 터진 스태프들 앞에서 홀로 진지하게 말을 잇는 강남은 역시 예능이 사랑하는 '예능 치트키'였다.

이제 막 30살이 됐지만 결혼을 꿈꾸고 여자친구 앞에서는 애교 덩어리가 된다. 강남은 "연애는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고민인데 지금은 일이 바빠서. 일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긍정 에너지 가득한 강남의 열의를 당분간 따를 자는 없을 듯 보인다.


>>취중dol①에 이어서

- 댓글도 자주 보는 편인가요.
"네. 다행히 나쁜 댓글은 많이 없어요. 호감 댓글 5개 정도 보고 안 보는 경향도 있지만.(웃음) 스스로 좋은 것만 보려고 해요.

- 강남 이름이 지명이기도 하잖아요. 본인 이름을 검색했을 때 불편할 때가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어떤 사건이 터지면 더 그래요. 연예계 사건은 대부분 강남 쪽에서 일어나더라구요. 요즘 특히 많았잖아요. 제 기사는 아예 찾아볼 수도 없죠. 저도 그렇고 강남 지역도 그렇고 좋은 기사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 이름을 바꿔 볼까 생각한 적도 있나요.
"지금은 활동도 많이 알아봐 주시니까 행복한데 처음엔 쓰기 싫었어요. 사람들에게 '강남이에요'라고 인사하면 다들 웃었어요. 한 번은 MBC 주차장에 들어가기 전에 '강남이가 합니다'라고 말했더니 '장난치지 마세요'라고 하시더라구요."

- 쓰고 싶었던 이름이 있나요.
"소속그룹 MIB가 타이거JK·윤미래 선배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저희를 키워주셨죠. 그래서 드렁큰타이거라는 이름을 따 드렁큰베이비 이런 것을 하고 싶었는데 끝까지 안 된다고 하셨어요. 결국 강남이 되고 말았죠."

- 올해 세운 목표나 계획 중에 지켜낸 것이 있다면요.
"아뇨. 다 무너졌어요. 계속 음반을 내고 싶었는데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활동은 꾸준히 하고 있어 다행이에요."


[취중dol②] 강남 "키스의 달인 별명? 前여친이 그런말을 하긴 했어요"

- 연애 사업은요. 여자친구 만드는 것도 소원이었죠.
"그것도 안 됐죠. 저 어떡하죠? 뭐가 문제일까요. 술자리도 늘 형님들과만 함께 하니까."

- 이상형이나 좋아하는 스타일은 변함없나요.
"이젠 아무나 상관 없어요. 요새는 진짜 '나타나 주기만 한다면'이라는 마음이에요. 솔직히 외모는 다들 예쁘시잖아요. 저랑 성격만 맞으면 좋겠어요. 다만 사귈 때 재미있어야 해요. 재미없으면 아무리 착해도 '내가 왜 이러고 있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 애교 많은 분을 좋아하기는 해요. 내가 화났을 때 애교로 풀어줄 수 있는? 저도 애교가 많거든요."

- 연애를 하면 상대방에게 잘 맞춰주는 편인가봐요.
"네. 엄청 맞춰주죠. 제가 고집있는 스타일은 아니예요. 근데 가끔 맞춰줘도 안 맞을 때가 있어요. 사실 조개구이 집도 평소엔 절대 안 가요. 예전에 여자친구랑 조개구이 먹다가 엄청 진하게 싸웠거든요. 누나였는데 평소 다 해주는 스타일이어서 그 때도 '누나가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생각에 가만히 있었어요. 그랬더니 '넌 여자친구랑 왔는데 손도 안 대냐'고 막 뭐라 하더라구요. 조개 안 굽는다구요. 그 이후로 조개는 절대 안 먹으러 갔어요."

- 이제 막 30대가 됐는데 결혼하고 싶다구요.
"집에 갔을 때 마누라와 아기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매일 상상해요."

- '키스의 달인'이라는 별명도 있어요. 전 여자친구가 '혀가 두 개 있는 줄 알았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하던데요.
"키스? 뭐 있나요? 그냥 입맞추면 되죠. 제가 키스 잘하는건 근데 어떻게 아셨어요?(웃음) 전 여자친구가 정말 그런 말을 하긴 했어요. '혀가 두 개 있는 줄 알았어!' 얼마나 잘했으면 그랬을까."

- 취중토크니까. 19금 질문 하나 던질게요. 최장 몇 분, 몇 시간 정도 해봤나요.
"키스 하면서 잠들어 버린 적이 있어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처음 키스할 때 그 자세 그대로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스킨십도 좋아하고 키스도 좋아해요."

- 기억에 남는 여행지도 있나요.
"여자친구랑요? 여자친구와 둘이 어디 간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영화를 보거나 집 근처에서 밥 먹거나 아니면 집에서만 놀았어요. 굳이 나가야 하나 싶어요. 그래서 싸운 적도 많죠. 애인과는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어도 좋은 것 같아요."

>>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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