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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18일 만에 원내 1당 회복…126석

입력 2016-06-16 15:25 수정 2016-06-16 15:25

122석인 더민주보다 4석 많아

탈당파 3명 더 복당 시 129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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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석인 더민주보다 4석 많아

탈당파 3명 더 복당 시 129석

새누리당, 18일 만에 원내 1당 회복…126석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6일 오전 비대위 회의를 열고 무소속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무소속 탈당파 의원 7명 전원에 대한 일괄 복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19대 국회 임기를 끝으로 원내 2당으로 전락했으나 30일 20대 국회 임기 개시 이후 18일 만에 다시 1당의 지위를 회복했다.

물론 4·13총선 참패 이후 사실상 정치적으로 2당의 수모를 겪은 것까지 감안하면 2개월 여 만에 원내1당이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정세균 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의장에 취임한 13일 122석으로 두 당의 의석이 동수가 되면서 새누리당이 1당이 됐기에 실제 새누리당의 원내 2당 시절은 2주간에 불과했다는 논리도 있다.

어쨌든 이날 무소속 의원 4명의 복당으로 새누리당은 126석으로 명실상부한 1당 지위를 회복하게 됐으며, 아직 복당 신청을 하지 않은 주호영 의원 등 3명의 새누리당 출신 인사들이 입당하게 되면 최대 129석으로 의석이 늘어난다.

20대 총선에서 무소속 의원은 11명이었고 이중 새누리당 출신 7명, 더민주 출신이 이해찬 홍의락 의원 등 2명이고 다른 2명은 울산의 진보 성향 의원들이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던 이른바 '유승민 공천 파동'을 이번 복당 결정으로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그러나 복당까지 내부 진통은 적지 않았다.

총선 참패 후유증으로 두 달여간 새누리당 지도부 공백 사태가 이어지면서 무소속 탈당파 복당 문제에 대한 결론은 차일피일 미뤄져왔다. 이 과정에서 친박계에서는 유승민 의원과 친박 윤상현 의원의 복당은 뒤로 미루고 일단 큰 이견이 없는 5명만 선별적으로 복당시키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결국 일괄 복당으로 전격 결정됐다.

새누리당의 무소속 복당 결정이 나오자 더민주도 자당 출신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무소속 이해찬 의원은 이미 복당 신청을 한 바 있다. 더민주가 이 의원의 복당을 받아들이면 123석이 된다. 홍의락 의원은 복당 문제에 아직 시큰둥한 반응이다.

결국 새누리당이 나머지 무소속 의원을 모두 복당 시키고, 더민주도 이해찬 의원을 받아들이면 여야의 의석수는 129석(새누리) 대 123석(더민주)으로 재조정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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