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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역시 갓도연…" 전도연, '굿 와이프' 회당 90% 분량

입력 2016-04-27 09:43 수정 2016-04-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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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전도연이다.

2005년 '프라하의 연인' 이후 11년만에 tvN 드라마 '굿 와이프'로 복귀하는 전도연이 많은 비중을 소화하고 있다.

'굿 와이프'는 검사 남편이 불미스러운 일로 구속되자 결혼 이후 일을 그만두고 내조에 전념하던 아내가 갑작스럽게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15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

내용에서도 보여지듯 여자주인공 전도연(김혜경)이 드라마를 이끌어간다. 여타 '원 톱' 드라마와 달리 '굿 와이프'는 유독 매 신마다 전도연이 등장한다. 한 회 기준 90% 이상 분량. 최근 국내 드라마에서 남녀를 통틀어 압도적인 비중의 주인공물은 없었다.

전도연은 극중 로펌 변호사 김혜경을 연기한다. 한 남자의 아내로 가정을 꾸리다가 생계를 책임지게 된 여자의 자아를 찾아가는 변호사다. 유지태는 전도연의 남편이자 부정부패로 구속되는 이태준으로 분한다. 윤계상은 로펌의 공동대표 서중원을 맡아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지만 의뢰인에겐 따뜻한 성품을 보여주는 입체적인 성격을 표현한다.

드라마국 관계자는 27일 일간스포츠에 "현재 대본이 6회까지 나왔다. 전도연은 지난 24일 시작된 첫 촬영부터 매 회차마다 집중하고 있다. 분량이 많다보니 첫방송이 될 때까지 전도연의 촬영 스케줄은 빼곡하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새로운 장르와 흥미로운 이야기에 끌렸다. 11년 만에 드라마를 하게 되어서 설레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도 된다. 많은 분들이 전도연이 드라마를 한다는 것에 대해 기대와 관심을 가져줘 고맙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11년만에 컴백이다보니 부담감도 상당할 터. 전도연은 출연이 확정된 이후 지난 3월부터 제작진과 드라마에 대한 논의를 끊임없이 해왔다. 시간이 나는대로 제작진과 만나 드라마 가이드 라인에 대해 회의하고 캐릭터를 분석했다. '굿 와이프' 출연진 중 가장 선배이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드라마 출연에 대한 담금질이다.

'굿 와이프'는 '디어 마이 프렌즈' 후속으로 7월 8일 첫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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