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대구에서는 '국제 바디페인팅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모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몸을 캔버스 삼아 화려한 색의 향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JTBC 제휴사인, 대구일보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름답게 굴곡진 인체에 섬세한 붓질이 닿자 자체로 섬세한 예술품인 몸이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됩니다.
올해 주제인 '청춘의 꿈'에 맞춰 몽환적인 작품도 있고 전통적 문양과 강렬한 원색의 배합이 눈길을 끕니다.
숙련된 아티스트들도 주어진 여섯 시간만에 구상한 작품을 완성하려면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관람객들은 신기하고 색다른 볼거리에 즐겁기만 합니다.
[김병욱/대구시 대명동 : 사람 몸에 저렇게 표현도 할 수 있고 색칠도 과감하게 표현하는 걸 보고 신기하고 즐거웠습니다.]
바디페인팅은 인디언들이 몸을 보호하고 부족간의 표식을 위해 시작됐습니다.
[권수경 교수/경일대학교 : 인체의 굴곡 위에서 얼마나 다양한 색상과 재료들로 다양하게 표현되고 조화를 이루는지를 (감상하면 됩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 미국, 일본, 이태리, 오스트리아 등 9개국 56개 팀이 참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