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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사찰' 추가 의혹에 청와대 '함구'

입력 2013-09-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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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사찰' 추가 의혹에 청와대 '함구'

16일 국회에서 이뤄지는 3자회담에 온통 이목이 쏠려 있는 가운데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사찰 의혹이 제기되자 청와대는 일단 이에대한 언급을 자제한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날 민주당 박지원이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김광수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의 채 총장에 대한 사찰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청와대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전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채 총장의 사표 수리 보류 입장을 밝히면서 청와대는 일단 이번 사안의 초점을 진실규명에 맞추면서 어느 정도 일단락시키려는 분위기였다.

채 총장의 사퇴를 두고 청와대 개입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일종의 '거리두기'를 통해 이번 일에 청와대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려 한 상황이다.

그러나 곽상도 전 민정수석과 이중희 민정비서관이 개입해 채 총장을 사찰했다는 또 다른 의혹이 터져나오고 채 총장이 김 부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청와대는 다소 당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특히 청와대측은 이날 3자회담이 시작되면서 채 총장 사퇴 등과 관련된 사안이 핵심 의제로 대두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최대한 언급을 자제한채 상황을 조심스레 지켜보겠다는 자세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공기관 인사개입이 포착돼 곽 수석이 해임 당하자 곽 수석은 이 민정비서관에게 채 총장 사찰 파일을 넘겼다고 한다"며 "그래서 8월 한 달간 채 총장을 사찰했고 이런 내용은 이 비서관과 김모 공안2부장 단 둘만 연락하면서 유지됐다"고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어 "지난 6일 조선일보 보도 하루 전인 5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 김모 부장과 청와대 이모 민정비서관이 전화를 자주했다는 내용이 대검에서 발각됐고, 대검이 감찰을 지시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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