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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비대위원 인선안 발표…'사라진 친노' 계파 안배

입력 2013-01-13 18:16

조국 서울대 교수 비대위 참여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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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서울대 교수 비대위 참여 제안 거절

[앵커]

민주통합당이 임시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친노 성향 인사가 지도부에서 사실상 사라졌다는겁니다. '문희상 비대위'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양원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민주통합당이 대선 패배 후유증을 수습하고 차기 지도부를 뽑을 때까지 당을 이끌 비대위원 7명을 선임했습니다.

지난 9일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합의 추대된지 나흘만입니다.

3선의 설훈·김동철 의원, 재선의 문병호 의원, 초선인 박홍근, 배재정 의원, 그리고 이용득 전 최고위원과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 등 모두 7명입니다.

계파별 안배에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는 평가 속에 배재정 의원을 제외하곤 친노 주류 인사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정성호/수석 대변인 : 첫째 혁신성, 둘째 균형감, 셋째 지역과 세대 등을 고려했습니다. 무엇보다 당내에서 가장 쇄신의지가 강한 분을 우선 검토했으며….]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당을 리모델링이 아닌 재창당 수준으로 혁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문희상/비상대책위원장 : 대선 패배 원인과 선거전략상 실수를 철저하게 분석해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문 비대위원장은 "조국 서울대 교수에게 외부인사 몫의 비대위원 참여를 제안했지만 고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내일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15일에는 광주·전남, 16일 부산·경남을 도는 민생 버스 투어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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