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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진 직전 구조된 새끼 수달…9개월 만에 '첫 외출'

입력 2019-05-16 21:34 수정 2019-08-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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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멸종 위기종 수달은 국내에서 해마다 50여마리씩 죽을 고비에서 구조됩니다. 주로 어린 새끼들입니다. 오랜 시간 어미와 같이 살며 생존 방법을 배워야하는 수달에게는 치명적이지요. 야생 보호 센터가 이렇게 구조한 수달을 훈련시키고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있는데요.

그 여정을 정영재 기자가 전해드릡니다.

[기자]

수조 위를 걷다 풍덩

심어놓은 인조잔디를 끌어안고
황소개구리와 장난도 치는

몸무게 4kg, 1년 생 수컷
나는 멸종위기종 수달

지난해 8월 충북 충주 한 상점
에어컨 밑에서 탈진 직전 구조돼

[나기정/충북야생동물센터장 : 아무래도 돌보는 어미가 조난을 당하거나 더 이상 어미가 새끼를 돌보지 못하는 상태로 추정이 됩니다.]

죽음의 고비를 넘긴 어린 수달 앞엔
또다른 고비, 야생적응 훈련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한
먹이 사냥

1달 전 산 붕어 사냥에도 성공,
이젠 '야생 수달' 자격?

9개월 만에 첫 외출을 준비하는 날
예방주사도 맞고 추적용 마이크로칩도 심어

나무 우리 안에선 잠잠한 녀석

새로운 서식지에 놓자마자
총알처럼 튀어나가

여유롭게 수영하는 모습처럼
새로운 환경에도 여유롭게 적응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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