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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보다 값진 남북 단일팀 '데뷔전'…오늘 경기 일정은

입력 2018-02-11 15:53 수정 2018-02-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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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어젯(10일)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강호 스위스를 상대로 첫 데뷔전을 치뤘지만 패하고 말았는데요. 같은 시각에 남자 쇼트트랙 1500미터에선 임효준 선수가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스피드스케이팅 5000미터에 출전하는 이승훈 선수 등이 메달에 도전합니다. 강릉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원석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역사적인 첫 데뷔전이었는데, 강호 스위스의 벽은 높았던 것 같습니다.
 
승패보다 값진 남북 단일팀 '데뷔전'…오늘 경기 일정은

[기자]

네, 스위스는 지난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강국입니다.

단일팀은 1피리어드부터 3점이나 내주며 시종일관 수세에 몰리다 결국 8점을 내주며 졌습니다.

스위스의 유효슈팅이 무려 50개나 됐을 정도였는데요.

북한 선수들은 2라인부터 4라인까지 1명씩 기용이 됐습니다.

[앵커]

네, 비록 졌지만 어제 경기장 내에서 응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바깥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응원을 했다고요?

[기자]

네, 어제 경기가 열린 관동하키센터 앞에는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몰려 장외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경기장 안에서는 북한 응원단의 군무가 인상적이었는데요.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공격수 정수현은 이같은 양측의 열성적인 응원에 대해 "조국에서 경기하는 것 같았다"며 "갈라진 둘보다 합쳐진 하나가 더 세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에 열린 경기들 결과는 어땠습니까? 컬링과 피겨 단체전 경기가 있었죠?

[기자]

네, 컬링 혼성 2인조에선 이기정-장혜지 조가 캐나다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펼쳤습니다.

3:7로 지면서 예선 성적 2승 5패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중국 등 세계적인 강팀과도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피겨 단체전 아이스댄스에는 민유라-겜린 조가 출전했는데요,

민유라 선수의 옷 끈이 풀리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좋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앵커]

강풍 때문에 알파인 스키는 연기됐다면서요?

[기자]

네, 남자 알파인 스키의 기대주 김동우 선수의 첫 데뷔전이 원래 오늘 오전 11시에 열릴 예정이었는데요.

정선 경기장에 강풍이 몰아치면서 15일 오전 11시로 경기가 연기됐습니다.

오늘 오후 4시에는 이승훈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5천 미터에서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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