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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사고 파는 장터 가보니…친환경 에너지 시대 '성큼'

입력 2017-05-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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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간이 친환경 에너지를 사고 파는 시대, 이미 미국을 비롯한 서구에선 점차 생활속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뉴욕 브루클린의 에너지 장터를 심재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장착한 가구 50여곳을 장터로 엮었습니다.

민간인끼리 에너지 거래가 이뤄지는 곳입니다.

전기는 영원히 저장되지 않고 흘러가기 때문에 그리드 같은 그물망 구조를 통해서 필요한 곳에 전기를 보내주는 솔루션, 즉 마이크로 그리드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만들어진 에너지는 본인이 먼저 사용하고, 남는 에너지를 주변 사용자에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만들어진 전기는 즉시 사용해야 효율이 높습니다.

또 전기를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팔수도 있으니 가입자에게 일석이조입니다.

[패트릭 쉬넬/브루클린 마이크로그리드 가입자 : 겨울에도 기름을 쓰는 난방 없이 전기로만 생활해요. 한 달에 200달러, 1년에 2000달러(약 220만 원)를 아껴요.]

아직 민간인 간의 전기거래를 허가하는 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이곳 브루클린 장터는 시범 단계입니다.

미국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은 2020년 5기가와트를 거쳐 2025년 50기가와트로 성장해, 2030년 시장규모만 5000억 달러, 우리돈 560조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미 독일 존네 시에서는 8000여 가구가 민간인 에너지 장터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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