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음악을 만났을 때.
가슴을 데인 것처럼
눈물에 베인 것처럼
지워지지 않는 상처들이 괴롭다
임재범의 '낙인'입니다. 대선까지 이제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어떻게든 거친 표현으로 상대를 낙인찍으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네거티브 전략은 대선판을 더 혼탁하게 할 뿐입니다.
최근에 이 문장을 읽다가 무릎을 쳤습니다. '우리는 타인은 단순하게 나쁜 사람이고, 나는 복잡하게 좋은 사람이라고 믿는다' 타인을 단순하게 낙인찍기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겸손하게 설명하는 것. 그것이 좋은 후보자의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