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사이드암' 우규민 카드 실패…네덜란드전 3⅔이닝 3실점

입력 2017-03-07 21:4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이드암' 우규민 카드 실패…네덜란드전 3⅔이닝 3실점


'사이드암' 우규민 카드 실패…네덜란드전 3⅔이닝 3실점


'사이드암' 우규민 카드 실패…네덜란드전 3⅔이닝 3실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최강팀으로 꼽히는 네덜란드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우규민(32·삼성 라이온즈)이 아쉬운 모습을 보인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우규민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1라운드 A조 네덜란드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WBC 1라운드에서는 경기당 최대 65개의 공만을 던질 수 있다. 우규민의 이날 투구수는 63개였다. 이 중 38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었고, 삼진 3개를 잡았다.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김인식(70) WBC 대표팀 감독은 A조 최강팀으로 꼽힌 네덜란드전 선발투수로 우규민을 택했다.

네덜란드 타선에는 디디 그레고리우스(뉴욕 양키스), 조너선 스쿠프(볼티모어 오리올스), 잰더 보가츠(보스턴 레드삭스) 등 메이저리거가 즐비했다.

메이저리그에는 우규민 같이 사이드암 투수가 흔하지 않다.

김 감독은 네덜란드 타자들이 사이드암 투수를 생소하게 여기는 점을 노렸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김 감독의 계산은 어긋나고 말았다.

우규민은 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흔들렸다. 3, 4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첫 이닝부터 홈런을 얻어맞았다.

상대 리드오프 안드렐톤 시몬스(LA 에인절스)에 좌전 안타를 허용한 우규민은 후속타자 주릭슨 프로파르(텍사스 레인저스)에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2실점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보가츠에도 3루타를 허용한 우규민은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 스왈로즈)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숨을 돌렸다.

우규민은 스쿠프, 그레고리우스를 유격수 뜬공과 3루수 앞 땅볼로 잡고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2회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좋게 출발한 우규민은 란돌프 오뒤벌(도어 넵투누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우규민은 오뒤벌의 도루 때 김태군이 송구 실책을 저질러 2사 3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고, 시몬스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실점이 '3'으로 늘었다.

우규민은 프로파르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 세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요리한 우규민은 4회 그레고리우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커트 스미스(미국 독립리그)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우규민은 다셴코 리카르도(도어 넵투누스)에 우전 안타를 맞은 후 한계 투구수를 채워 원종현(NC 다이노스)에 마운드를 넘겼다. 원종현이 오뒤벌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으면서 우규민의 실점은 더 이상 늘지 않았다.

(뉴시스)

관련기사

3년 만에 만난 밴댄헐크, 4이닝 무실점 역투 고민 깊은 김인식 감독 "오승환 더 많이 기용하고 싶지만…" [영상] 악~ 소리 나는 송구…대만은 이렇게 무너졌습니다 '복병 아닌 강적' 이스라엘, 4년전 네덜란드가 보인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