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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 택시기사, 포르셰 등 고급 승용차 4대 연달아 들이받아

입력 2015-10-11 16:40

포르셰 911 카레라·포스셰 파나메라 수리비 등 배상액 상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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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셰 911 카레라·포스셰 파나메라 수리비 등 배상액 상당할 듯

영업용 모범 택시가 수억원대의 고급 외제차와 국산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7시10분께 중구 소공동 호텔 주차장에서 모범택시 기사 서모(75)씨가 외제 승용차 2대와 국산 승용차 2대를 추돌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씨가 들이받은 차량은 포르셰 911 카레라 4S, 포르셰 파나메라, 에쿠스, 그랜져 승용차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서씨가 주차장에서 나가다 주차돼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연쇄적으로 4중 추돌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주차장에서 화단에 1차 충돌한 후 전방에 주차됐던 포르셰 파나메라를 들이받았고, 이후 파나메라가 밀리면서 옆에 있던 에쿠스와 추돌했다. 이에 당황한 서씨가 핸들을 좌측으로 돌리면서 다시 포르세 카레라를 추돌했으며 포르세가 밀리면서 앞에 있던 그랜저를 들이받은 것이다.

앞으로 서씨는 포르셰 2대, 에쿠스 1대의 수리비와 렌트 비용 등을 전액 부담해야 한다.

경찰은 "서씨의 안전운전 의무 위반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 견적서는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수리비가 꽤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피해차량 중 파손 정도가 비교적 가벼운 그랜져 승용차 차주는 수리비를 받지 않고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서씨는 보험처리를 원했으나, 사고 규모가 워낙 큰 탓에 보험사의 대물 배상 한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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