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23·수원시청)이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첫 무대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양학선은 4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기계체조 남자 단체전 1일차 경기 마루와 링 종목에 출전했다. 하지만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제 실력을 완벽히 발휘하지 못했다. 그는 이날 마루 연기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무대를 벗어났다. 양학선은 3주 전 오른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치되지 않았다.
마루 두번째 주자로 나선 양학선은 첫 번째 도약 후 균형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착지했다. 그는 다시 연기에 도전했지만 이번에는 도약하는 데도 실패했다. 양학선은 결국 마루를 벗어났다. 양학선은 링 종목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14.600점을 받으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피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