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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돼지 축산농가 구제역 확진 판정

입력 2015-01-0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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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돼지 축산농가 구제역 확진 판정


경기 안성시 축산농가에서 소에 이어 돼지에서도 구제역이 발병한 것으로 확진됐다.

시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8일 죽산과 일죽면 축산농가 4곳에서 의심신고 된 돼지에 대해 구제역 확진 판정했다고 9일 밝혔다.

구제역이 확인된 축산농가는 죽산면 장계리(돼지 5마리 감염), 당목리(돼지 3마리) 일죽면 월정리(돼지 7마리), 장암리(돼지 3마리) 등 4곳이다.

이 곳은 지난 6일 구제역이 발생한 죽산면 장원리 소 축산농가에서 모두 반경 5km이내에 있다.

이들 축산농가는 앞서 지난 8일 돼지 18마리가 다리를 절고 일어서지 못하는 기립불능의 구제역 증세가 나타났다고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시는 포크레인 등 장비를 동원해 의심신고가 들어온 이날 장계리와 월정리의 의심 돼지와 축사에 같이 있던 돼지 40여마리를 살처분 한데 이어 9일 월정리와 장암리의 돼지 200여마리를 살처분한다.

또 이 축산농가 3km이내 지역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축산농가에 대한 소독과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시는 일죽면 농기계수리센터와 금광면 송아지 경매시장 2곳에 거점소독초소를 설치하고 죽산면 교두리 17번 국도와 일죽면 당촌리 38번국도, 죽산면 장원리 구제역이 발생한 소 축산농가 3곳에 각각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시는 방제차량 3대를 동원해 읍·면별로 소독을 실시하고 백신 3만 마리분과 소독약품 3000kg, 생석회 4500포, 발판소독조 등을 농가에 긴급 지원했다.

현재 안성시에는 1200여 축산농가에 소 10만 마리, 돼지 34만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돼지의 경우 항체생성률이 45%에 불과해 구제역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구제역 발생지역 출입을 자제해주고 축산시설 소독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지난달 29일 이천 장호원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7개 농가에 한우 1마리와 돼지 1200여마리가 살처분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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