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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타협 실패…내일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

입력 2014-03-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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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의 러시아 귀속에 대한 주민투표를 앞두고 미국과 러시아가 회담을 벌였지만 끝내 해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시위대 간의 충돌로 첫 사망자가 나오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서영지 기잡니다.

[기자]

미국과 러시아의 외무장관이 크림 반도에 대한 외교적 해결책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존 케리/미국 국무장관 : 푸틴 대통령은 일요일 주민투표 전에 아무런 결정을 내릴 생각이 없습니다. 주민투표는 우크라이나 헌법과 국제법에 반하는 겁니다.]

이번 회담은 크림반도 해결의 실질적 열쇠를 쥔 당사국 간 담판 시도로 타협안 도출 여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회담 실패로 오는 16일 예정된 주민투표는 예정대로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사회의 압박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크림 자치공화국의 주민투표가 국제법 위반으로 법적 효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크림 주민투표 효력을 부인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현지에서는 주민투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현지시간 13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친러시아 시위대와 반러시아 시위대가 충돌해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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