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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논란' 연맹 "사적 발언 기사화 유감…선수 피해 없길"

입력 2013-11-06 13:48

연맹 공식 입장 발표 "감독 사적자리 기사화 안타까워…선수 정신적 피해 없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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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공식 입장 발표 "감독 사적자리 기사화 안타까워…선수 정신적 피해 없었으면"

한국여자축구연맹이 때아닌 '박은선 논란'으로 인해 내년 시즌 운영 방안을 논의하려던 단장 간담회를 연기했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2014년도 WK리그 운영방안 등 다른 안건으로 7개 구단 단장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연기했다"고 6일 밝혔다.

당초 이날 단장 간담회는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리기로 예정돼 있었다.

연맹은 "사정상 단장이 참석 못하는 일부 구단은 위임장을 받아 부단장이 대신 참석하는 형식으로 진행하려고 했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전원 참석할 수 있는 일정으로 조율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이날 간담회에서 ▲2014년 신인 드래프트 방안 ▲선수 선발 세칙 개정 ▲2014년 WK리그 운영 방안 협의 ▲ 2014년 FA컵 대회 개최 ▲구단 연고지 제도 도입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인 5일 서울시청을 제외한 다른 구단 감독들이 사적인 모임에서 "박은선이 WK리그 경기에 나설 경우 2014년도 시즌 출전을 하지 않겠다"고 결의한 내용을 연맹에 전달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됐다.

결국 연맹은 정상적인 간담회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일정을 늦추게 됐다. 갑자기 불거진 다른 구단들의 단체행동에 대한 것까지 고려하기 위해서는 7개 구단 단장이 모두 참석할 수 있는 날로 다시 잡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연맹 반응이다.

연맹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한 개인의 인권이 걸려 있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 연맹 주관의 공식적인 간담회가 아닌 사적인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이 기사화 된 부분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특정 선수가 인권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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