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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TV조선·채널A 재승인…공정성 문제 등 '조건'

입력 2020-04-20 21:22 수정 2020-04-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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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늘(20일) TV조선과 채널A를 재승인했습니다. 다만, 두 방송사 모두 방송의 공정성을 비롯해 여러 조건이 붙었습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방통위는 TV조선과 채널A에 대한 재승인을 의결했습니다.

[허욱/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 종합편성방송채널사용사업자 주식회사 조선방송(TV조선)에 대해서 공적 책임 이행 등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하고…]

재승인을 받으려면 총점 1000점에 650점을 넘겨야 하는데 TV조선은 653.39점, 채널A는 662.95점을 받았습니다.

보도를 하는 방송사업자는 3년에서 5년에 한 번 재허가 및 재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번 심사에서 TV조선은 3년, 채널A는 4년의 유효기간을 받았습니다.

보통 점수가 높으면 더 긴 심사 유효기간을 받습니다.

두 방송사 모두 개국 이후 세 번째 재승인인데, 이번에 가장 많은 조건이 붙었습니다.

TV조선은 중점 심사사항인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실현' 항목에서 기준점을 넘지 못한 게 컸습니다.

방통위는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이 제기된 채널A에도 재승인 기간 중 지켜야 할 조건을 부과했습니다.

관련 의혹 조사나 수사 결과 '방송의 공적 책임 및 공정성 측면에서 중대한 문제가 드러날 경우 재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건이 명시됐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는 'TV조선과 채널A의 재승인 취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방송독립시민행동 (오늘 방송통신위원회 앞) : 왜곡·편파 거짓 언론, 반드시 청산하자. (청산하자, 청산하자, 청산하자.)]

'TV조선과 채널A 재승인을 취소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4만 명이 넘게 참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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