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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일福 터진 이승윤X귀인이 된 매니저 '맹활약'

입력 2019-01-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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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일福 터진 이승윤X귀인이 된 매니저 '맹활약'

개그맨 이승윤이 매니저와 행복함을 만끽하며 서로를 북돋는 모습을 보여줬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38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1부가 6.0%, 2부가 7.5%를 기록했다. 2부 수도권 가구 시청률이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직접 발로 뛴 매니저 덕분에 도시방송 스케줄을 바쁘게 소화하는 이승윤의 일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생방송을 위해 MBC를 찾은 이승윤은 최근 늘어난 스케줄 덕에 MBC가 익숙해 졌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매니저 또한 MBC 건물 내 시설 위치를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막힘 없이 답하며 뿌듯함을 표했다.

라디오 스튜디오에 일찍 도착한 이승윤은 첫 인사를 어떻게 건넬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니 라디오 단독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부터 보이는 라디오로 나가는 것까지 모두 처음이었던 것.

긴장도 잠시 이승윤은 “안녕하세요 팔색조 이승윤입니다”라며 화려한 ‘팔색조 손인사’로 DJ 김신영은 물론 제작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어떻게 해야 공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털어놓는가 하면, 음악에 맞춰 ‘가슴 울끈 불끈 개인기’를 선보이는 등 재미를 더했다.

이승윤을 향한 청취자들의 따뜻한 조언과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청취자와 전화연결이 됐다. 전화 연결이 된 청취자는 다름 아닌 이승윤의 매니저였다.

제작진은 물론 이승윤까지 매니저가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된 전화연결이었다. 원래는 조용히 응원 문자만 보내고 끝내려고 했던 훈남 매니저는 갑작스러운 전화 연결에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하지만 이내 매니저는 이승윤이 예능인으로서 2000%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언제까지 이승윤과 함께할 건가”라는 질문에 “이승윤씨가 최고의 예능인이 돼도 저는 항상 옆에 있겠습니다”고 답하며 뜨거운 의리를 자랑했다. 이에 DJ 김신영은 이승윤이 오복 중에 하나, 매니저 복을 타고난 것 같다며 극찬했고 이승윤 또한 감사를 표했다.

라디오 생방송을 성공적으로 소화한 이승윤은 곧장 ‘잠깐만’ 라디오 캠페인 녹음에 나섰다. 매니저는 ‘잠깐만’ 섭외 비화에 대해 “MBC 복도를 지나다니고 있었는데 먼저 말씀해주셔서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잠깐만’의 대본을 본 이승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장장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던 전화 미팅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기 때문. 핵심이 쏙쏙 담긴 대본으로 녹음을 마친 이승윤은 ‘잠깐만’ 담당 작가에게 전화통화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작가는 “(앞으로) 그렇게 포인트 하나만 잡아서 하면 좋을 것”이라며 원 포인트 레슨을 전수해 이승윤을 웃게 했다.

매니저는 ‘전참시’ 출연 후 “쉬는 날 없이 스케줄이 계속 있다”고 기뻐하면서도 “최근 형이 몸이 안 좋아서 링거를 맞으면서까지 소화하고 있다”며 “몸 관리를 더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파이팅!”이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내 참견인들을 흐뭇하게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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